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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 방정식으로 본 외계 지적 생명체 탐색 (세티, 전파천문학, 메티) 외계 지적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은 인류가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입니다. 1961년 천문학자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제안한 드레이크 방정식은 우리 은하에 존재할 수 있는 외계 문명의 수를 과학적으로 추정하려는 최초의 체계적 시도였습니다.이 방정식은 단순한 계산식을 넘어 인류가 우주에서 얼마나 고독한지, 혹은 얼마나 많은 이웃을 가질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철학적 도구이기도 합니다. EBS '취미는 과학'에서 다룬 외계 지적 생명체 특집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보여주며, 동시에 인간 중심적 사고의 한계와 윤리적 책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킵니다.1. 드레이크 방정식과 세티 과학의 탄생드레이크 방정식은 1961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그린뱅크 국립전파천문대에서 열린 역사적 회의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2026. 2. 19.
우주 재난과 인류의 대응 (소행성 충돌, 외계 생명체, 교황 프란치스코) 인류는 언제나 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주의 신비와 재난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최근 2032년 지구 충돌 가능성이 1%를 넘는 소행성이 발견되면서 우주 재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은 인류에게 정신적 지주의 상실이라는 또 다른 차원의 성찰을 가져왔습니다. 과학과 종교, 우주와 지구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인류의 생존과 윤리적 가치를 재조명해 봅니다.1. 소행성 충돌 위협과 방어 기술의 현주소지구는 약 7천만 년에 한 번씩 대형 소행성 충돌을 경험해 왔습니다. 6,600만 년 전 지름 10km의 거대한 운석이 시속 7만 km 속도로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충돌하면서 공룡을 비롯한 육상 생명체의 대멸종이 일어났습니다.이 충격으로 단 30분 만에 아메리카 대륙의 공룡들이 .. 2026. 2. 19.
우주 물질의 탄생 비밀: 중성미자와 CP 대칭 파괴, 그리고 입자가속기의 한계 중성미자(Neutrino), CP 대칭 파괴, 입자가속기(LHC), 우형 중성미자(RHN), 암흑물질, 양자역학, 우주론우주는 왜 무(無)로 돌아가지 않고 물질로 가득 차 있을까요? 최근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 연구팀은 양자역학적 특성을 통해 이 근원적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했습니다. 빅뱅 직후 물질과 반물질이 동등하게 생성되었다면 현재 우주는 텅 비어있어야 하지만,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CP 대칭이 미세하게 깨졌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중성미자의 양자역학적 특성이 어떻게 물질 우주를 만들었는지, 그리고 이 이론이 마주한 과학적 의의와 한계를 심층 분석합니다.1. 빅뱅 실험과 중성미자의 결정적 역할1-1. 강입자 충돌기(LHC)와 10억 분의 1초의 재현스위스 세렌(CERN)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2026. 2. 19.
[현대 우주론 분석] 암흑에너지에 따른 우주의 운명: 람다CDM 표준 모형과 빅 프리즈 vs 빅 립, 그리고 허블 텐션 난제 암흑에너지(Dark Energy), 우주 가속 팽창, 람다CDM 모형, 빅 프리즈, 빅 립, 허블 텐션, 우주 상수20세기 말 현대 천문학을 뒤흔든 가장 충격적인 발견은 우주가 단순히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더 빠르게 멀어지는 가속 팽창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기이한 현상의 배후로 지목된 암흑에너지는 우주 전체 에너지 밀도의 약 70%를 차지하며 공간을 밀어내는 척력으로 작용합니다. 본 칼럼에서는 암흑에너지의 발견 배경과 물리적 해석, 그리고 이 미지의 힘이 결정짓는 우주의 최종 운명인 빅 프리즈와 빅 립 시나리오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1. 암흑에너지의 발견과 현대 우주론의 전환1-1. 1998년 Ia형 초신성 관측이 던진 충격1998년, 두 개의 독립적인 연구팀은 먼 우.. 2026. 2. 18.
우주 끝은 어디인가: 관측 가능한 우주의 한계와 팽창의 물리학 우주 팽창, 관측 가능한 우주, 빅뱅 인플레이션, 암흑 에너지, 허블 상수, 빅 프리즈, 우주 지평선, 암흑 물질인류는 밤하늘을 보며 우주의 크기를 가늠하려 노력해 왔지만, 현대 물리학은 우리에게 '관측 불가능한 영역'이라는 겸손한 한계를 제시합니다. 우주는 단순히 넓은 공간이 아니라, 빛보다 빠른 속도로 팽창하며 매 순간 새로운 지평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빅뱅 직후의 초팽창 메커니즘부터 465억 광년이라는 관측 한계의 수학적 근거, 그리고 인류 문명이 맞이할 우주론적 고립에 대해 15년 경력의 칼럼니스트 시각으로 심층 분석합니다.1. 빛보다 빠른 우주: 상대성 이론과의 역설적 공존태초의 우주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작은 점, 즉 특이점(Singularity)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약 13.. 2026. 2. 18.
화성 부동산 경제학: 지구 밖 소유권은 누구의 것인가? 화성 부동산, 외기권 조약(OST), 우주 소유권, ISRU, 우주 거버넌스, 행성 보호 원칙, 심우주 물류 허브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가 화성 이주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이제 화성은 동경의 대상이 아닌 실질적인 '경제적 영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 성취보다 선행되어야 할 근본적인 질문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화성의 땅은 누구의 이름으로 등기될 수 있는가?" 1967년 제정된 외기권 조약의 느슨한 틈새를 타고 민간 자본과 국가 권력이 충돌하는 지금, '화성 부동산 경제학'은 인류가 우주 문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고난도 방정식이 되었습니다.1. 우주 소유권의 법적 미로: 조약과 현실의 간극현재 우주 법질서의 근간인 외기권 조약(Outer Space Treaty)은 명.. 2026. 2. 18.